다이빙의 무게감

무게감....

감히 말하길 레저 중에 새로운 신세계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의 최절정이라고 하는

다이빙에 있어서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일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레저다이빙이 아니라 강사가 되기 위해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면서

내내 제 머리속을 맴도는 단어였습니다.

1년전에 강사교육을 들어오기 전까지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단어였습니다.

단지

타단체에 비해 길고 까다로운 이론교육과 실습을 받으면서

즐거운 다이빙에 이런 심각한(?)이론교육이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요

이론교육의 질과 양은 감희 흉내내기조차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지요

물론 지금도 펀다이빙에서 그 많은 양을 다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그당시 그렇게 교육을 받으면서

마지막에 머리속에 남은것은 이론적지식이 아니라

다이빙에 대한 실질적교감이며

좀 더 많이 알아야 좀 더 행복한 다이빙을 할 수 있겠다는

다이빙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의

시작점이었습니다.

ITC강의를 시작하면서

다시 마스터교재를 정리하였습니다.

배운지 얼마 안되는데 모른다고 혼날까봐~~~~~^^

정리하면 할 수록 찾아보고 배울것이 무궁무진했으며

내가 마스터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실습들이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았더라면

비용과 시간이 훨씬 더 많이 소요되었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아직까지도 왜 이것을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론적 지식, 절도있는 실습, 까다로운 교육.....

이러한 많은 장점을 제쳐두고

제가 엄태준선생님께 배운 것중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무게감입니다.

백을 알아야 하나를 가르칠 수 있고...

완벽히 이해해야 하나를 가르칠 수 있으며...

내자세가 매끄럽고 완벽해야 나를 믿고 따르는 교육생이 안심할 수 있다는...

강사의 무게감!!!

다이빙을 처음 배울때 강사의 나이와 상관없이 강사한테 의존하는 경향이 상당히 컷습니다.

처음에는 강사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레저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강사가 되는냐?

그것은 사람의 개개인에 따라 모두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엄태준선생님한테 배운 다이빙의기본이 제가 다이빙하는 내내 절대적기본이 될것입니다

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다이빙

그러면서도 오픈워터에서의 안전한 자유로움

강사의 무게감과 실력

하지만  편안한 부드러움

이러한 조화을 배웠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제대로 된 다이빙을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 곳을 들려 다이빙의 진중한

신세계를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아직 배울게 무궁무진한 초짜강사지만

항상 겸손하게 그리고 진중하게 연습하고 배우는 그런 강사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엄태준 선생님!!!

그동안 만학도 데리고 강사 만드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